다빈치 발명품 설계도, 곰팡이에 ‘몸살’ _돈 벌기 돈 앱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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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행기와 전차를 비롯한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각종 발명품의 설계도가 담긴 문서인 '코덱스 아틀란티쿠스'가 곰팡이로 몸살을 앓고 있다. 22일 이 문서를 소장 중인 밀라노의 암브로시아나 미술관에 따르면 지난해 4월 '코덱스 아틀란티쿠스'가 곰팡이에 오염된 것을 처음 발견했으며 최근 정부문화재보존기관이 이를 확인했다. 그러나 실질적 손상 정도와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미술관측은 자체 예산만으로는 보존 조치에 드는 비용을 감당할 수 없어 외부의 지원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마르코 나보니 암브로시아나 미술관 역사학자는 "공팡이는 (현재 상태에서 더이상) 확산되지 않고 있지만 연구 및 필요한 보존 조치를 취하기 위해서는 스폰서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학자들은 곰팡이가 전시회나 연구과정에서의 노출이나 지난 1968년부터 4년간 진행된 복원조치의 예기치 못한 결과일 수 있다고 보고 있다. 당시의 복원과 관련된 문서는 남아있지 않지만 페이지에 광택을 주기위해 아교를 입히는 등의 조치가 결과적으로 문서를 곰팡이 등으로 인한 손상에 취약하게 만들었을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대략 1천120페이지로 구성된 '코덱스 아틀란티쿠스'는 다빈치가 1478년부터 1519년 사이에 작성한 비행기부터 무기, 수학, 식물학 등 다양한 주제에 걸친 데생과 기록문 등을 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