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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흘 앞으로 다가온 산유국 회의에서 원유 생산량 동결 합의를 이루기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
바상 바투 옥스퍼드 에너지 연구소(OIES) 소장은 현지시간으로 4일 타스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오는 17일 카타르 도하에서 열릴 산유국 회의에 대해 "매우 힘든 회의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바투 소장은 경제 제재에서 막 풀려난 이란이 산유량 동결에 나설 생각이 없고, 사우디아라비아가 이란을 제외한 동결 합의를 원하지 않는다는 점, 러시아가 최근 산유량을 증산한 점 등을 근거로 들었다.

프리덤 자산관리의 사이먼 펜탐 플레처 최고재무담당자(CIO)도 CNBC 방송에서 "산유량 동결이 이뤄질 가능성은 매우 낮다"면서 러시아와 사우디가 현재도 산유량 동결에 나서지 않고 있다는 것을 지적했다. 러시아 에너지부에 따르면 러시아의 지난달 원유 생산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1% 늘어나 30여년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

한편 이란과 사우디 사이의 불협화음으로 산유량 동결 합의가 무산될 가능성이 커지면서 러시아가 개입할 의지를 내비쳤다. 알렉산더 노박 러시아 에너지부 장관은 "필요하다면 도하 회의 전에 사우디 관계자와 의논을 해보겠다"며 모든 노력을 기울이겠다는 뜻을 밝혔다.